대건그룹 회장의 금지옥엽 손녀딸 유주하.

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촌을 이기기 위해
비서 채도운과 결혼식을 올린다.
깔끔한 계약결혼이 사랑이 된 건,
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.

그런데.
늘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이던 남편이 사라졌다.
아무런 흔적도 없이, 증발하듯.

설상가상 조용히 지분을 먹어치운 해외 펀드사는
2대 주주가 되자마자 오너 일가의 경영권 해임을 요구해온다.
주하는 엉망이 된 마음으로
가족들과 주주총회에 참석한다.
그 곳에 당당하게 등장한 펀드사 대표가...
사라진 남편?

“처남! 아니, 처남도 아니지. 너 이 개새끼!
남자 신데렐라니 뭐니 유명세 탈 땐 언제고
이렇게 뒤통수를 쳐?”
“뒤통수라뇨. 분식 회계에, 중소기업 기술 탈취에...
많이도 해 드셨던데.
휴지조각 된 주식 제가 사드렸으면
고마운 줄 아셔야지요.”

코앞에서 제 모든 것을 앗아간 남자는 여느 때처럼 다정하게,
보이지 않는 족쇄를 움켜쥐고 말한다.

“많이 기다렸죠. 이제 돌아가요,여보.”

아무래도 놓아줄 생각 따윈 없는 얼굴로.

#현대로맨스 #계약관계 #몸정>맘정

#계략남 #상처녀 #재벌

캐릭터 소개

채도운

빼앗기느니 차라리 뺏겠다.

부모님의 죽음에 깊이 관여되어 있는 대건 그룹을 증오한다. 일부러 투자금융 쪽으로 간 것도 자본으로 그 회사를 무너트리기 위해서였다. 그리고 몰락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었다. 그래서 주하를 타깃으로 비서로서 대건 그룹에 입사했다. 회장이 아낀다는 금지옥엽 손녀딸이기에 그 옆에 있으면 남들은 모르는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어 도운 입장에서는 아주 쓸모 있는 여자이기 때문. 게다가 일은 제법 하는데 성질이 더럽기로 유명해 응징의 대상으로도 안성맞춤이었다. 그런데 이 여자, 하루하루 너무 치열하게 산다. 능력도 좋지만 고작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한다.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달린다. 도운은 그 이유나 동력이 점차 궁금해지고, 결국 사랑에 빠진다.

유주하

하고자 한다면 못 해낼 것은 없다.

대건 그룹 회장이자 할아버지는 금지옥엽 손녀딸 주하가 얼른 시집가길 바라지만, 고모는 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집안의 아들들만 결혼 상대로 들이밀며 강요한다. 이에 대항해 주하는 자신을 내조해 줄 조신한 남자가 필요했고, 도운과의 니즈가 맞아 계약 결혼을 진행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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