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녀 주제에,
대공을 주인공으로 쓴 통속소설을 들켜버렸다.
그것도 당사자에게.
"대공의 튼실한 허리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…"
“주,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!”
"왜 이런 소설을 쓴 거지?"
“저, 저는 그저 대공님이 너무 모, 모, 모, 몸이, 너무 좋으셔서….”
"......."
목으로 날아올 칼날을 기다리고 있는데,
놀랍게도 대신 손이 내밀어진다.
그리고 대공의 입에서 갑자기 뜬금없는 제안이 튀어나오는데...
“지금부터 네 역할은 단 하나야.
그 문란하기 짝이 없는 소설을 완벽하게 완성시키는 것.”
***
로즈는 요즘 슬럼프였다.
아니, 아주 오래전부터 슬럼프였다.
“그러니까… 제가 경험이 없어 소설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는 말씀이세요?”
로즈의 얼굴이 점점 달아올랐다.
“저도 가능만 했다면 하고 싶은 만큼 당연히 시도해 봤을 거예요!”
“잠깐....당신은 경험이 필요하고,
마침 내 몸에 흥미가 있는 편이잖아?
뭔가 떠오르는 게 없나?”
“뭐라는 거예요, 진짜!”
“나를 마주할 때면 얼굴보단 팔뚝과 가슴부터 보기에.”
기겁한 것 치고 로즈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대공의 가슴으로 향했다.
보면 안 되는데….
안 되는데….
잠깐. 왜 안 돼?
자료 조사를 위해선 이런 경험도 필요하지 않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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